다음, 청년창업펀드 출범

중소기업청과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 한국벤처투자는 18일 다음 한남오피스에서 ‘다음 청년창업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펀드는 모태펀드(150억원)와 다음(100억원) 등이 공동 출자, 총 253억원으로 조성되며 이달 중 추가적인 출자 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운용을 시작한다.

이번 펀드 조성은 성공 IT기업으로 자리매김한 1세대 벤처기업 다음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IT 분야 청년창업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그간 축적한 역량과 자산을 청년기업과 나누기 위해 이루어졌다.

펀드는 ‘다음 청년창업펀드’가 유망한 청년창업기업을 발굴·투자하면 다음은 서비스 인프라와 내외부 네트워크 등을 제공, 청년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용기간은 8년이며 업력 3년 이내 초기기업 중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청년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같은 하드웨어 플랫폼, 인터넷 플랫폼, 콘텐츠 제작·유통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영역을 아울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IT·모바일 분야 기업들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다음은 최근 카카오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M&A)에 성공한 만큼, 펀드가 투자한 청년기업 중 사업간 시너지 창출 또는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실리콘밸리식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성공한 벤처기업인 다음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재투자에 나서며 청년창업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밝힌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음 청년창업펀드를 통해 다수의 청년 기업이 성공 사례를 써 내려가고 침체된 인수합병(M&A)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 넣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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