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로엔에 대해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600원(전일종가 1만3,75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김시우 연구원은 “로엔은 올 1월 1일 인상된 요금 체계를 발표했지만, SKT와의 공동 마케팅과 스마트폰(LTE 포함) 가입자 급증으로 올해 가입자가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이라며 “가입자 및 ARPU 증가, 플랫폼 사업과 동반 성장하는 유통 사업, 제작 부문의 투자 확대로 로엔의 경쟁력이 강화돼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격 저항에 따라 시장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가입자가 감소하더라도 ARPU 상승폭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음원 가격 상승과 가입자 증가로 로엔의 2013년, 2014년 B2C(멜론)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16.5%, 33.9%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