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 대표

동방중전기가 제작ㆍ시공한 중국 하이닉스공장 발전기.

동방중전기(www.dongbanghec.co.kr, 대표 이명재)는 발전기의 동체ㆍ패널 등을 자체 설계기술로 제작, 국내 발전기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991년 국내 최초로 집적회로(IC)를 이용해 발전기를 제어하는 패널을 개발한데 이어 93년 이후 자동전압조정기 개발, ISO 9001/1400 및 우수단체표준제품(EQ마크) 인증, 교류발전기에 대한 의장특허 등록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현재 발전기 완제품과 패널 제작능력을 인정받아 국내 유수 대기업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 및 1ㆍ2군 건설업체로 등록돼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동방중전기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조립라인을 재배치하고 제품 설계과정 개선을 위한 동체 설계도면 정립 및 재설계,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A/S 체크리스트 작성 등 대대적인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전개해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해에는 중국의 불안정한 전력사정 때문에 대규모 자가발전설비를 구축하려는 하이닉스 현지공장에 3,200㎾급 발전기 6대를 2개월여만에 제작ㆍ설치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회사측은 “국내 발전기업체가 수주한 단일 프로젝트 중 가장 큰 100억원 규모의 발전기 제작ㆍ설치 프로젝트를 최단시간에 완료했다”며 “이는 대형 엔진 제조업체들도 엄두를 내기 어려운 성과”라고 강조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수출중심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이 회사의 이명재 대표는 “국내 발전 수주량이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한 데다 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져 내수 위주의 성장은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며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토대로 해외시장에서 성장 발판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40% 늘려잡은 동방중전기는 개발을 눈 앞에 둔 통신모듈을 통한 무선 원격 컨트롤러 등을 기반으로 유관분야로의 사업다각화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