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콤이 영업정지 한달여만에 영업을 재개함에 따라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고객 유치전이 다시 한번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통부 소속 통신위원회는 지난 28일 파워콤의 신규 가입자 모집 재개조치를 내렸고 파워콤은 29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KT, 하나로텔레콤 등과 초고속인터넷 고객 유치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콤은 지난 9월 영업 개시 한달만에 케이블 가입자 3만9,221명, 광랜(아파트 랜) 2만1,447명 등 총 6만668명을 유치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었다.
초고속인터넷업계는 “KT 대 파워콤보다는 하나로텔레콤 대 파워콤간 가입자 쟁탈전이 치열할 것”이라며 “파워콤의 실적에 따라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구조조정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파워콤은 올해 가입자 목표를 50만명(데이콤 가입자 26만명 포함)으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