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 라셈텍은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태근(52)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사명을 씨티엘로 바꿨다. 김 신임 대표는 현대전자 반도체연구소의 시스템 IC 연구소 이사와 구 동부전자 상무로 근무한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다. 또 현재 IT 비메모리반도체설계(SoC) 협회 이사 및 반도체산업협회 설계분과 운영위원 등을 겸임하고 있다. 씨티엘은 김 대표 선임을 계기로 각자 대표제로 운영된다. 김 대표는 기술 및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하고, 기존의 손영희 대표는 자금 및 회사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씨티엘은 또 신기술 발굴과 육성을 위해 1~3대 전자부품연구원(KETI) 원장을 역임한 김춘호씨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