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해부터 실시한 중소기업의 ISO인증획득 지원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시는 최근 시지원으로 ISO인증을 획득한 중소기업 21개소에 대해 ISO인증 이후 1년간 기업기여도 성과분석을 실시한 결과 85%의 기업이 ISO품질시스템 도입으로 기업이미지와 제품신뢰성을 높일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기업경쟁력 및 매출 기여도 부문에서도 ISO인증 업체가운데 75%가 동종 타업체보다 경쟁력 우위를 지키는데 도움이 됐으며 63%가 매출신장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ISO 인증업체 중 5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수출액은 1,38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91만달러보다 17% 증가했으며 현재 진행중인 수출상담도 78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품질경영에 대한 인식은 ISO인증 이후 52%의 중간관리자가 품질경영을 위주로 기업활동을 해야 한다는 인식변화를 보였으나 최고경영자는 15%만 품질경영에 대한 인식변화를 보여 품질에 대한 최고 경영자의 인식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부산시는 다음달까지 총 사업비 1억2,000여만원을 들여 30개 업체에 대해 업체당 400만원씩의 ISO인증 획득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부산=류흥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