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관광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고건 대통령권한대행은 19일 제주도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53차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총회에 참석, 한국은 대규모 레저스포 츠관광단지 개발, 컨벤션 산업 육성, 관광전문인력 양성 등 18대 과제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오는 2008년까지 외래 관광객 1,000만명, 관광수입 100억달러 시대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 대행은 이날 한국에서 네번째 열리는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10년 전 300만명 관광객 입국 실적에서 지난해 500만명을 돌파하고 이제 1,000만명 시대로 나가고 있다”며 “지난 2002년부터 제주도를 국제자유도 시로 육성하고 관광 분야에 대한 투자문호를 대폭 개방한 것도 향후 관광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대행은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세계 관광객의 3분의1, 관광지출의 2분의1을 차지하고 있고 2008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20%가 관광 분야에 서 창출될 것”이라며 “이는 PATA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광인들이 적 극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고 대행은 북한의 관광개방에 대해서도 현재 진행 중인 남북한 철도연결사 업이 완결되고 개성관광이 실현되면 시베리아를 넘어 유럽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 관광의 교두보가 확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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