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명일·서초동도 세무조사

국세청, 창원 더시티세븐 투기혐의자 47명도

목동·명일·서초동도 세무조사 국세청, 창원 더시티세븐 투기혐의자 47명도 안의식 기자 miracle@sed.co.kr 관련기사 •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전방위 확대 국세청이 최근 일주일 사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서울 목동ㆍ명일동ㆍ서초동 지역의 투기혐의자 32명을 선정해 자금출처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인다. 또 창원 더시티세븐 분양 계약자 1,060명 중 연소자 또는 자금원천이 불분명한 투기혐의자 47명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30일 “목동ㆍ명일동ㆍ서초동 등 서울 지역 일부 중대형 아파트 값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투기심리 확산을 막기 위해 투기혐의자 32명을 선별, 7월1일부터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들 3개 지역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불과 일주일 사이 5%나 상승해 투기우려가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투기혐의자 선정기준과 관련해 “최근 이들 지역에서 아파트를 취득한 사람”이라며 “자금출처나 소득증명이 되지 않는 사람, 세금탈루 혐의자가 조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 취득능력이 인정되더라도 실제 취득자금 원천을 철저하게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더시티세븐 분양계약자 세무조사와 관련해 국세청은 “아파트 및 분양권 취득자의 경우 그간 취득한 모든 재산에 대한 출처조사와 함께 본인 외 세대원의 재산변동 상황도 검증할 계획”이라며 “분양권 양도자는 양도가액 적정신고 여부를, 취득자는 취득자금 원천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세청은 3주택 이상 보유자 중 탈루 혐의 대상자를 확정해 늦어도 다음달 초부터 세무조사 및 자금출처 조사에 착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입력시간 : 2005/06/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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