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과 할인점들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매개로 하는 판촉에 일제히 돌입했다.
행운을 기원하는 이색 선물에서 건강상품 할인 판매까지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쏟아낼 예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8-22일 본점, 잠실점, 노원점에서 `수능 고득점 기원 수능상품전'을 열어 합격을 기원하는 펜시 제품뿐 아니라 `시험 잘봐', `꿈은 이루어진다' 등의 문구를 새겨넣은 초콜릿을 판매한다.
또 수능 당일인 23일 강남점, 노원점, 분당점에서 관할 교육청과 연계해 인근학교에 수험생을 위한 따뜻한 차를 무료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이어 30일까지 일산점, 안양점, 영등포점, 강남점, 관악점 등 점포별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거나 추첨 선발된 일부 수험생 고객 등에게 뮤지컬초대권, 영화 티켓 등을 무료로 준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미아점, 중동점은 18-20일 점포별로 식품을 구매한 수험생부모 50명에게 `벽조목 열쇠고리 도장'을 선착순 제공한다.
벽조목은 벼락맞은 대추나무로, 몸에 지니고 있으면 행운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미아점은 18-23일 `소원나무'를 매장에 설치, 수험생들의수능 고득점 `소망'을 걸어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특히 22일까지 속옷 구입시 `철썩 붙어', `잘 찍어' 등 입시 합격을 기원하는 내용을 자수로 넣어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수능 이후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이 영캐주얼 코너나 식당가, 델리 코너 등을 이용할 경우 10% 특별 할인 혜택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30일 본점과 강남점에서 `수능 스트레스 해소 특별 이벤트'를 열어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도와주고, 내달 8일 미아점에서 이영덕 대성학원 수능평가팀 평가실장의 `대학 정시모집 지원 전략과 논술 특강'도 마련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3일까지 식품매장에서 `바위가 거칠수록 파도는 아름답다',`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등의 문구가 새겨진 합격 사과, 합격 딸기, 합격 감귤등을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도 수능 다음날인 24일부터 30일까지 화장품과 준보석 등 일부 잡화상품과 MP3, 디지털 카메라, 컴퓨터 등 디지털 가전상품, 보신 식품 등을 수험표지참 고객에게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7-23일 `환절기 수험생 건강보신 상품전'을 열어 한방차, 건강선식, 종합비타민 등을 20-30% 싸게 판매한다.
또 보온병(6천990원), 보온도시락(1만4천900원), 학생방석(4천990원), 무릎담요(3천990원) 등 수능 당일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최고 40% 싼 값에 내놓는다.
홈플러스는 앞서 22일까지 `합격 기원 대형 트리 만들기' 행사를 열어 가족, 친척, 친구 등이 매장에 설치된 대형 트리에 합격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걸어두는이벤트를 실시하고 17일부터는 수능관련 상품 구매시 합격을 기원하는 엽서 8만부를무료로 나눠준다.
홈플러스는 또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23-30일 `포스트 수능 이벤트'를 열어 수험표를 지참한 매장 방문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각종 경품을 준다.
롯데마트는 17-23일 수험표를 가져오는 고객에 한해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모든 브랜드에 대해 1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