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총리인사청문 특위는 20일 새 정부 첫 총리후보로 지명된 고건 전 총리를 출석시킨 가운데 인사청문회를 열어 고 지명자에 대한 국정 수행능력과 도덕성을 집중 검증했다.
특위는 이날
▲고 지명자 본인 및 차남의 병역면제와 재산문제
▲79년 10.26 직후 청와대 정무2수석 비서관, 80년 5.17 비상계엄 확대 당시 정무수석 비서관, 87년 6월 항쟁당시 내무장관으로서 행적
▲역대정권에서 요직에 중용된 배경
▲88년 서울시장 재직 당시 수서택지분양 사업에서의 역할 등을 추궁했다.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 검찰의 수사유보 결정 및 특검제 도입에 대한 입장과 북한 핵 문제 대처 방안, 대구 지하철 참사를 비롯한 재해대책 문제, 경제상황 인식 및 경제불안 해소, 정치관 등 현안을 거론하며 고 지명자의 국정수행 능력을 검증했다.
<구동본,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