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움직이는 아이콘'등 동적 디자인의 특허 출원도 한층 간편해질 전망이다. 특허청은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3D 디자인 출원시스템을 개통한 데 이어 내년도 개통을 목표로 플래쉬 파일 등을 이용한 4차원 수준의'동적 디자인 출원ㆍ심사시스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동적 디자인이란 물품의 움직이는 상태를 표현하지 않으면 전체 디자인을 충분히 파악할 수 없는 경우에 활용되는 것으로 '동작하는 완구, 움직이는 아이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동안 동적 디자인을 출원하자면 여러 개의 도면을 별도로 작성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지만 새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역동적인 공간을 연출하는 디자인 자체를 직접 출원할 수 있어 도면 작성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초부터 운영 중인 3D 디자인 출원시스템에는 포장용 용기, 조립가옥 등 200여건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