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고배당주들의 배당수익률이 배당락 당일 시초가 하락률보다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대투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3년간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고배당 종목들의 배당수익률은 3.8~4.2%로 배당락일 시초가 하락률(1.7~2.6%)보다 높았다”며 “올해 고배당주들의 배당수익률이 4.1%로 추정되는 만큼 지금이라도 투자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재 고배당주들의 배당 매력이 부각돼 주가 흐름이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배당을 받을 수 있는 28일 전까지 주식을 사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고배당주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저금리시대의 유효한 투자대안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07~2009년간 고배당주의 배당수익과 주가상승률을 함께 고려할 때 항상 시장수익률을 2~10%포인트 웃돌았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3%가 넘는 종목으로 외환은행ㆍKTㆍSK텔레콤ㆍ무림페이퍼ㆍLG유플러스ㆍKT&Gㆍ휴켐스ㆍ한솔제지ㆍ대교ㆍ신도리코ㆍ무림P&Pㆍ대덕전자ㆍ강원랜드ㆍ대덕GDSㆍ부광약품ㆍ한국제지ㆍ대한유화 등 17개 종목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