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는 이르면 이번주 산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 운영위원회와 추가 인력감축이나 연체비율 등 경영목표를 정해 경영이행각서(MOU)를 체결한다. 운영위는 LG카드가 MOU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경영진 퇴진 등 강도높은 문책을 단행할 방침이다.
6일 LG카드 채권은행에 따르면 LG카드는 부실채권 매각과 연말 목표 연체비율 및 당기순이익, 추가 인력감축 등 조기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LG카드 운영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운영위는 LG카드가 제출한 조기 정상화 방안을 이르면 이번주 안에 전체회의를 소집해 최종 검토한 후 곧바로 MOU를 맺을 방침이다. LG카드는 운영위와의 MOU 체결을 위해 추가적인 인력감축 등 자구노력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정상화 계획에 조직 및 인력에 대한 2차 구조조정 방안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운영위는 현 경영진에 대해 MOU 목표를 달성할 경우 성과급을 지급하고 미달할 경우에는 퇴진권고 등 고강도 문책을 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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