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됐다.
한화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에서 “대림산업은 수익성이 좋은 필리핀 페트론 프로젝트를 확대할 것으로 보여 해외사업장의 원가율 조정 가능성이 낮다”며 “지난달 이후 해외수주도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1분기 해외수주가 부진했지만 지난달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1조6,000억원의 해외수주를 확보했다”며 “하반기에도 해외에서 대형 공사 입찰에 활발하게 참여해 해외수주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대림자동차, 대림C&S, 오라관광 등 자회사들은 지난해 6,431억원의 매출과 49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며 “올해에는 합산 영업이익이 800~1,000억원 수준에 다할 것으로 보여 대림산업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로 12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