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빨라도 2004년 이후에나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7일 보도했다.통신은 WTO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린 선진 7개국과 러시아(G8)의 연례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WTO 가입에 대한 지지가 약속되기는 했으나 가입 요건이 아직 만족스럽게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WTO 관계자는 러시아가 추진하는 경제개혁이 더 진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크렘린의 고위 관계자는 미국의 폴 오닐 재무장관과 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이 최근 모스크바 방문에서 러시아의 WTO 가입을 지지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