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몸이 아파도 수술이나 치료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주민에게 내년 2월까지 무료 시술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강남 보건인 단체와 연계해 시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지난 2006년까지 양방진료와 무료 시술 위주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치과 및 한방 치료까지 범위가 확대돼 시행될 예정이다. 구는 각 동 주민센터와 사회복지관에서 추천한 저소득 주민 중 수술 또는 치료가 시급한 사람을 선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올해에는 ▦척추질환 4명 ▦요실금 5명 ▦성형외과 1명 ▦항문외과 2명 ▦안과 3명 ▦치과 2명 ▦한방 3명 등 총 21명의 중증 질환자가 6,000만원 상당의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받게 됐다. 구의 한 관계자는 "무료 시술 대상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앞으로 무료 시술이 가능한 전문과목을 확대해 더 많은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