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가의 통상교역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무역협회는 내부보고서를 통해 올 상반기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교역은 세계 경기 회복 지연 및 사스(SARSㆍ급성호흡기증후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활발하게 이뤄져 하반기 아시아지역 경제가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 상반기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5% 늘어난 883억달러, 중국은 무려 33.9% 늘어난 1,903억달러에 달했다. 수입 역시 아시아지역 대부분 국가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무역수지 폭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수입이 21.0% 증가해 무역수지는 지난해보다 16억달러 줄어 든 33억달러, 중국 역시 90억 달러 감소한 44억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오석 무역연구소장은 “원자재 및 핵심부품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의 경우 수입과 수출이 고르게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하반기 경기 회복의 청신호”라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