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부터 장마전선이 다소 약화되면서 전날 경북 북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가 호우주의보로 대치됐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16일 밤 영주.문경.영양.영덕.예천.봉화.울진 등 7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경보가 17일 오전 5시 호우주의보로 대치됐다.
이로써 현재 울릉군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대구.경북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는 시간당 5㎜ 안팎의 다소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밤새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전날 통제됐던 대구지역 도로 11곳 중 달서구 월배 E마트 뒷편 도로와 동구 율하 잠수교 등 4곳을 제외한 나머지 도로가 이날 새벽 정상화됐으며 침수 등 추가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기상대는 "17일 낮부터 장마전선이 점차 강화돼 18일 밤까지 대구ㆍ경북지방에 60~150 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연휴를 맞아 계곡 등지의 야영객들은 각별히 주의하고 산사태 등의 피해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