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리더 자세는 창의와 도전"

"능력·패기 갖춘 청년 지원"


구본무(사진) LG그룹 회장은 5일 "리더가 갖춰야 할 자세는 창의와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대학생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우리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인재들인 만큼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향한 큰 꿈을 키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열정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런 것이 바로 LG가 원하는 인재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LG는 매년 글로벌챌린저라는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열고 있으며 올해가 15회째다. 특히 LG는 우수팀을 가려 총 3,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뿐 아니라 대상과 최우수상 6개 팀 24명 중 졸업예정자들에게는 LG 입사 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사원 자격을 부여한다. 올해에는 26대1의 경쟁률 속에 챌린저로 선발된 30개 팀 120명의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을 활용해 20개국 정부ㆍ민간 기관 등을 탐방했다. 올해 대상은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개별주택 빗물 관리시스템'이라는 주제로 탐방을 마친 한동대팀이 차지했다. 구 회장은 "LG는 젊은 꿈을 사랑한다"며 "능력과 패기를 갖춘 젊은이들이 우리 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등 임직원과 대학생 등 총 3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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