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5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도 리튬이온배터리(LIB)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고, 2분기 이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전일종가 14만9,0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모바일 PC 물량 확대와 폴리머 비중 확대로 LIB 시장 주도권을 올해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2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PBR 0.9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SDI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1조4,057억원으로 예상됐다. 사업부별로 PDP와 CRT 매출은 각각 9.4%, 6.7% 감소, LIB는 10.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737억원으로, 1분기 배당수익을 제외한 영업이익이 48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성장세"라며 "또 SBL 지분 100% 확보는 단기 수익성에는 부정적이지만, 장기 성장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