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제유가는 겨울철 성수기와 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 문제(Y2K) 발생에 대한 우려로 사재기 현상이 발생, 배럴당 23달러대를 회복했다. Y2K에 대한 우려로 내년 1·4분기 석유주문이 미리 나오면서 수요가 증가, 유가는 지난주 초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5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이 배럴당 23.00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며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12월물도 23.02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기구(IEA)가 올 겨울 WTI 기준유가가 배럴당 25.50~26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유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때 온스당 320달러대까지 치솟았던 국제금값은 몇주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290.30달러까지 내려앉았다. 금값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리라는 예상이 확산되면서 인플레이션 예방수단으로서의 금가치 하락이 펀드의 매도세로 연결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는 29일 영란은행이 보유금 25톤을 매각예정이어서 당분간 금값은 약보합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선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