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20일 중국 상하이에 새로운 공장을 완공하고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상하이 공장은 11,000㎡의 3층 건물 규모로 기초 제품과 색조 제품을 합쳐 월 500만개, 연 6,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췄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4년 12월에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4,000㎡ 규모의 공장에서 연간 1,800만개를 생산시설을 갖추면서 중국시장에서의 기반을 다져오고 있었으며 이번 공장 설립을 계기로 중국 내수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스맥스 측은 "최근 홈쇼핑, 전문점, 방문판매 등의 유통채널을 통한 수요가 늘고있다"면서 "이에 따라 공장증설에 따른 늘어난 생산물량이 충분히 소화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화장품 시장은 매년 15% 가량 성장하고 있으며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시장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어서 2010년에는 약 800억위안(9조5,000억원)규모로 확대돼 아시아 최대시장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경수 대표는 "중국은 코스맥스의 세계 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고, 아시아를 넘어 화장품 본고장인 유럽과 미국에까지 우리가 만든 명품 화장품을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