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대형증권사 동반 강세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1,120선을 넘었다. ◇유가증권시장=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15포인트(0.73%) 오른 1,122.6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1,135.53포인트까지 뛰어 사상 최고치(종가)인 1,138.75포인트에 불과 3포인트 차이로 근접하기도 했다. 이날 지수 강세는 전적으로 베이시스(선ㆍ현물 가격 차이) 호전과 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따른 것이다. 현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올 들어 가장 많은 3,69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16억원, 905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의료정밀업종(-6.86%)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대우증권(4.11%)과 우리투자증권(2.29%), 한국금융지주(2.17%), 현대증권(1.52%) 등 대형 증권사들이 지수 급등과 함께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0포인트(0.31%) 상승한 524.4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5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억원, 12억원을 순매도했다. 유통ㆍ운송ㆍ금융ㆍ의료정밀기기ㆍ통신방송서비스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출판ㆍ제약ㆍ건설ㆍ오락문화 등은 하락했다. LG텔레콤ㆍ하나로텔레콤ㆍCJ홈쇼핑ㆍ아시아나항공ㆍGS홈쇼핑 등이 강세를 보였다. 또 1조7,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LCD 추가 투자 계획이 발표된 데 힘입어 관련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오성엘에스티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반도체ENGㆍ탑엔지니어링ㆍ넥스트인 등이 2~4% 이상 올랐다. ◇선물시장=코스피200 9월물은 전날보다 1.75포인트 오른 145.8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0만5,205계약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선물 계약금액도 22조3,087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베이시스도 콘탱고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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