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톤트럭 「포터」의 가격을 올리려던 계획을 철회했다.1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상용차 수지보전을 위해 1톤 포터트럭의 가격을 이날부터 51만원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정몽구 회장이 이를 철회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당분간 1톤 포터트럭의 가격을 현재 판매가격인 744만원에 묶어두기로 했다.
鄭회장은 『실직자들과 서민들이 1톤 포터트럭을 행상 등 생계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 가격을 올리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터트럭은 차량크기가 작아 차량을 이용한 행상들이 야채 등을 싣고 골목길을 누비고 다닐 수 있는 이점때문에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포터트럭의 판매량은 매월 6,000~7,000대 수준으로 현대에서 생산하는 트럭과 버스 등 20여개 상용차모델중 판매량 1, 2위를 차지하는 인기차종이다.【연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