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053000)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8,000원 대로 올라섰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 우리금융은 전일에 이어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330원(4.25%) 오른 8,100원에 마감됐다. 우리금융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도이치증권 창구로 대량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최근 6일 연속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외국인 지분율은 이 달 초 5.65%에서 지난 19일 현재 5.79%로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일단 우리금융이 펀더멘털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이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선 방침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영수 한누리증권 은행담당 애널리스트는 “신규 연체가 크게 감소하는 등 우리카드 관련 추가부실이 우려했던 것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순이자 마진 개선, 연체율 안정화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순이익이 예상 치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