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김택수 세계8위로 자동출전권 획득

한국 탁구의 간판스타 김택수가 세계랭킹 8위로 상승, 오는 4월 열리는 제45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자동으로 출전하게 됐다.김택수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지난 1월까지 열린 각종 국제대회 성적을 고려해 최근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종전보다 3계단 오른 8위로 조정됐다. 이에따라 김택수는 4월26일부터 5월9일까지 유고의 베오그라드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예선없이 바로 출전하게 됐다. 김택수는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 세계 3위인 공링후이와 류구오량(세계1위, 이상 중국)을 잇따라 물리치고 우승한 덕에 랭킹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0위이내 선수들은 국별 엔트리제한에 상관없이 3개월뒤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자동 출전할 수 있는데 김택수, 류구오량, 공링후이 외에 블라디미르 삼소노프(2위·벨로루시), 왕리친(4위·중국), 얀오베 발트너(5위·스웨덴), 조란프리모락(6위·크로아티아), 마린(7위·중국), 외르겐 페르손(9위·스웨덴), 얀센(10위·중국)등이 포함됐다. 여자부에서는 왕난(중국)이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리주(중국)는 2위를 지켰으며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는 덩야핑은 3위로 떨어졌다. 양잉, 선진(이상 중국), 티안 조르너 징(독일)이 뒤를 이었고 한국의 유지혜(삼성생명)는 2계단 떨어진 17위에, 박해정(삼성생명)은 29위에 각각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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