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등 정책자금 금리 인하

내일부터 최고 1.25%P 인하9월부터 사회간접자본(SOC)ㆍ중소벤처창업자금ㆍ정보화촉진기금ㆍ산업기반기금 등 정부가 민간에 빌려주는 정책자금의 금리가 0.25~1.25%포인트 인하된다. 재정경제부는 30일 정부가 민간대출용으로 금융기관과 기금에 저리로 융자해주는 재정융자특별회계 대출금리를 현행 연6∼7%에서 9월1일부터 5.75%로 내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종 수요자에게 적용되는 대출금리는 광역상수도정수장건설ㆍ여객터미널건설ㆍ유통단지개발사업 등 SOC투자용 자금의 경우 연6.0%에서 5.75%로 0.25%포인트가 낮아지며 산업기반기금ㆍ산업기술기금ㆍ환경개선자금은 연6.5%에서 5.75%로 0.75%포인트가 각각 떨어진다. 이와 함께 지방중소기업육성ㆍ중소벤처창업자금의 대출금리는 연6.75%에서 각각 5.75%, 6.25%로 1%포인트, 0.5%포인트가 인하된다. 정보화촉진기금의 대출금리는 연6.0%에서 5.75%로 0.25%가 낮아지며 저소득부자가정지원자금은 연7.0%에서 5.75%로 1.25%포인트가 낮아진다. 재경부는 이번 금리인하 조치로 지난 96년 이후 재정자금을 지원받았거나 올해 안에 지원받는 대상자는 연간 1,900억원 정도의 금리부담(재특 1,600억원, 기금 등 300억원)을 줄일 수 있어 민간부문의 투자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인하대상 자금규모는 재특 32조3,000억원, 기금 등 재정자금 5조5,000억원 등 모두 37조8,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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