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포털 네이버를 운영중인 NHN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업체인 엠넷미디어와 제휴를 맺고 본격적으로 동영상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NHN은 엠넷미디어가 온라인 유통을 총괄하는 Mnet, KM, XTM, 채널CGV, TVN, O’live Network 등 총 6개 케이블TV의 모든 방송 콘텐츠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 네티즌들이 네이버 검색을 통해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방송 콘텐츠의 내용, 대사만으로 원하는 장면을 바로 찾을 수 있는 ‘장면검색’도 도입, 이용자의 동영상 검색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NHN은 이번 제휴를 통해 모든 이용자가 약 2만시간 분량의 방송 콘텐츠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해 동영상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엠넷미디어측은 네이버검색시 발생하는 동영상광고 수익을 나눠갖게 되며 사이트 방문자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게 됐다.
양사는 무료 감상이 가능한 방송 콘텐츠를 이용자가 동영상 UCC 제작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방송 콘텐츠 감상시 3~5분 이내로 동영상을 잘라내 편집, 재가공해 저작권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방송 콘텐츠를 활용한 자신만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최휘영 NHN 사장은 “이번 제휴로 인터넷에서의 방송 콘텐츠의 생산, 유통, 공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됐다“면서 “앞으로 NHN은 동영상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협력모델을 방송사등 영상저작권자와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