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내년 1월부터 감산 협의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내년 1월 각료회담에서 유가 유지를 위한 감산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의장은 12일 빈에서 소집된 OPEC 비공식 각료회담을 끝낸 후 기자들에게 "내년 1월 회동에서 감산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3년 임기의 OPEC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현재 OPEC이 하루 140만배럴을 초과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내년 2ㆍ4분기부터 유가가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러한 감산협의가 유가 밴드제를 철회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혔다. OPEC의 가격밴드제는 유가가 시장개장일 기준으로 연속 20일 이상 배럴당 28달러를 웃돌면 하루 50만배럴 증산하는 반면 10일 연속 22달러를 밑돌면 같은 분량을 감산토록 하는 내용이다.
/빈=연합
입력시간 2000/11/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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