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25일 대구은행[005270]이 안정적인수익 창출로 배당투자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3.4분기 실적 예상 웃돌아..`매수'
대구은행 3.4분기 실적이 대체로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3.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412억원을 기록했으며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도 7% 증가한 972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가계와 신용카드 부문의 예상보다 빠른 건전성 개선으로 3.4분기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다"면서 "중소기업대출 부문의 양호한 건전성 추세를감안하면 이익의 안정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7천100원에서 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대투증권도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은행권 전체의 마진 압력에도 불구하고 3.4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3.41%로 은행권 최고 수준을 보였다"면서 "내년에도탄탄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마진 축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투증권은 목표가를 7천600원에서 8천200원으로 올리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수익성 호조로 배당투자 유망
대구은행은 3.4분기 수익성 호조로 높은 배당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배당투자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방경제가 좋지 않은데도 대구은행 중소기업 연체율은 안정되고있으며 이는 여신 건전성 제고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였기 때문"이라며 "순이익호조를 바탕으로 자본 적정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올해 배당성향은 작년의 29%보다 소폭 상승한 30%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도 "대구은행의 건전성 추세를 고려할 때 이익의 안정성 또한 높을 것"이라며 "올해 배당 성향을 30%선에서 유지할 것이라는 배당정책을 밝혀 최소한 지난해 수준(주당 250원)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배당투자 가치도 높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