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거래소 시장에서는 SK증권(01501)과 동양종금증권(0347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우리증권(01280)과 세종증권(16420)이 각각 530원(11.52%)ㆍ420원(13.50%) 오른 5,130원ㆍ3,53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증권(03450)과 굿모닝신한증권(08670)도 각각 470원(9.22%)ㆍ395원(11.00%)상승한 5,570원ㆍ3,98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업종지수도 83.29포인트(7.89%)오른 1,138.94포인트를 기록,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낙폭이 과대한 상황에서 지수가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증권주로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임일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금이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수가 바닥을 지났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에 따라 증권주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증권주들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