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온라인서비스기업 대두 예고【워싱턴·뉴욕=외신 종합】 미 최대 온라인 정보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이 최대 경쟁사인 컴퓨서브에 대한 매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컴퓨서브는 『모기업 H&R블록사와 공동으로 협상을 진행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AOL은 이번 매수가 이루어질 경우 미국내는 물론 유럽, 일본 등의 해외서비스와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서비스분야를 제공하는 초대형 온라인서비스기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양사간의 합병으로 컴퓨서브가 겪고 있는 재정난과 8백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AOL의 취약점인 접속과부하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컴퓨서브는 미국에 1백70만,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1백24만영의 가입자를 보유하는 등 해외사업부문에서 강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AOL은 개인 및 기업을 대사으로 한 온라인 서비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AOL은 가입자 대부분이 국내고객인점으로 인해 해외사업에서 열세를 나타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