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무역부문(대표 최욱락)이 아르헨티나에 1억달러 규모의 화학제품을 수출한다.한화는 아르헨티나 대수로 공사의 주 건설업체로 선정된 빅토리아 아메리코사와 오는 2002년까지 수로용 파이프생산 원자재인 유리섬유(GLASS FIBER)와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등 관련 화학제품 1억달러 어치를 공급키로 했다.
이와관련 한화는 29일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에서 최욱락 무역부문 대표와 구알띠 빅토리아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체결했다.
아르헨티나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수로 공사는 1단계 남부 에오두또 리오 콜로라도 사업과 2단계 북부의 까날 페데랄사업으로 총연장 2,300㎞에 달하는데 오는 2008년까지 총 5억8,000만달러가 투자할 예정이다.
한화는 1단계 남부 대수로 공사에 투입될 원자재 3,000만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이미 체결한데 이어 이를 바탕으로 이번에 북부 대수로 공사용 원자재 공급권도 따낼 수 있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아르헨티나의 국가적 사업에 직접 참여하게돼 앞으로 이 지역진출을 더욱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