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디램(DRAM)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현대증권은 22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53% 급증한 8,019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2분기 PC 디램(DRAM) 가격이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모바일 DRAM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SK하이닉스의 이익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경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상반기보다 49% 증가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개선 추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SK하이닉스 DRAM 매출의 20%인 서버(Server) DRAM도 PC DRAM 제품에 연동해 가격이 전분기대비 12% 증가하는 점도 양호한 실적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9월 아이폰 출시와 하반기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대비 신제품 출시도 기대된다”며 “중국 스마트폰 보급률이 18% 로 아시아 평균보다 낮은 점을 고려할 때 중저가폰을 중심으로 한 수요확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