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오른발 골절상을 당한 웨인 루니(21.맨유)의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재활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면 루니가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루니는 향후 몇 주 동안 깁스를 하고 있어야 하고 그 이후에도 부상 회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스벤 고란 에릭손 대표팀 감독과 주치의에게 루니의 부상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잉글랜드에 루니가 없다면 데이비드 베컴,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람파드 같은 경험많은 선수들이 대신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 난 실망해 있는 루니에게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다고 위로해줬다"고 말했다.
루니는 지난달 29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파울로 페레이라와 부딪혀 크게 넘어졌고 진단 결과 오른발 척골이 부러져 6주 간 재활이 필요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