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의 한 법원은 외국인 20명에 대해 술이 나오고 남녀가 어울려 춤을 추는 파티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태형과 함께 몇 개월 씩의 감옥형을 선고했다고 현지의 한 신문이 4일 보도했다.
관영 신문 오카즈는 사우디 종교경찰이 '뻔뻔한' 파티에 참석한 외국인 433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구체적인 국적과 파티 개최일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검찰측은 20명에 대해 "음주와 함께 무례한 파티를 했으며 더구나 남녀가 어울려 춤을 추고 비디오를 상영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