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코인 한국 1호점인 ‘도요코인 부산 중앙동’ 조감도. 23층 건물에 싱글룸 381개 등 491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남쪽 창가에서는 부산 남항이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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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코인 싱글룸 객실 내부. 140㎝의 세미더블 침대에 인터넷용 무료 접속 랜을 비롯해 안전금고 등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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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日최대 비즈니스호텔 체인점 '토요코인' 국내 상륙
토요코인코리아 부산 대창동에 1호점 개설5만~6만원대 요금에 조·석식-무선랜등 무료일본식 서비스 그대로… 업계 적잖은 파장 예고
부산=김광현 기자 ghkim@sed.cokr
도요코인 한국 1호점인 ‘도요코인 부산 중앙동’ 조감도. 23층 건물에 싱글룸 381개 등 491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남쪽 창가에서는 부산 남항이 내려다 보인다.
토요코인 싱글룸 객실 내부. 140㎝의 세미더블 침대에 인터넷용 무료 접속 랜을 비롯해 안전금고 등이 설치돼 있다.
일본의 최대의 비즈니스호텔 체인 ‘토요코인’이 한국에 상륙했다. 5~6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요금에다 저녁식사, 아침식사, 무선랜까지 무료서비스 되는 1인객실, 일본식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어 비지니스호텔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법인 토요코인 코리아㈜는 지난 21일 부산 중구 대창동에 1호점을 개설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토요코인 코리아는 올 하반기에 객실 355개를 갖춘 2호점 ‘도요코인 부산역전’을, 오는 2010년 상반기에는 객실 309개의 3호점 ‘토요코인 서면역전’의 문을 열 예정이다.
‘토요코(東橫)-inn’은 일본의 대표적인 숙박특화형 비즈니스호텔로 일본 내에 176개 호텔, 3만3,424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거대 호텔 체인이다. 모든 토요코인 호텔이 교통이 편리한 일본 전역의 주요 역 주변에 위치한데다 ‘더 깨끗하고, 내집 같이 편안하고 가치 있는 가격’을 모토로 내걸고 인터넷용 랜 무료 접속,국내 전화 무료 사용,조식과 석식 무료 제공 등 비즈니스맨들에게 꼭 필요한 IT 인프라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일본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1일 오픈한 ‘토요코인 부산 중앙동’은 토요코인의 해외 1호점이자 한국 1호점으로 시설과 운영 면에서 일본 토요코인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부산 중앙동 한국 1호점은 23층 건물로 연면적 1만2,168.64㎡에 객실 491개(싱글룸 381개,기타 더블룸 등 110개)를 갖추고 있으며 76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구비하고 있다. 한국 호텔에서는 유례가 없는 1인용 객실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토요코인 부산 중앙동’은 중앙동 지하철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편의성도 갖추고 있다.
싱글 객실의 경우 13.2㎡(4평) 규모로 140㎝의 대형 침대와 인터넷용 무료 랜선이 깔려 있으며 바지 전용 다리미,안전금고,가습기 전기포트 등이 설치돼 있다. 화장실에는 최신 비데와 드라이기가 구비돼 있어 있으며 간단한 내의 등을 빨아 널 수 있는 빨랫줄까지 마련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이와함께 고령자나 장애인들을 위한 ‘하트풀트윈’ 객실도 구비하고 있다. 하트풀 객실은 토요코인이 실용신안특허를 취득한 독자적으로 디자인한 객실로 호평을 받고 있다.
레스토랑 겸용인 로비에는 무료 무선랜을 포함해 컴퓨터,프린터기,팩스 등이 설치돼 있으며 공중전화를 대신한 인터넷전화를 무료(국내)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국내 주요 일간지 등이 비치돼 있고 택배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깨끗하고 상쾌한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호텔 전체가 금연 구역이지만 흡연가를 위해 로비에 공항형 ‘흡연룸’을 두고 있다.
토요코인의 또 다른 특징은 투숙객에게 아침과 저녁을 무료로 제공한다. 메뉴는 간단하면서도 실속 있는 김밥과 된장국,카레 등이 제공되고 있다.
객실 요금은 1인용 싱글의 경우 55,000원(내국인은 부가세 포함 60,500원),더블/트원은 75,000원(부가세 포함 82,500원)이다. ‘토요코인 부산 중앙동’은 호텔 오픈 기념 캠페인으로 오는 7월 20일까지 정상요금에서 2만원 할인해 준다. 캠페인 기간 동안 인터넷(http://www.toyoko-inn.com/kor)로 예약할 경우 선물도 증정한다.
이마코 마유미 토요코인 코리아㈜ 대표이사는 “출장이나 비즈니스로 지친 고객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일상적인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했다”며 “앞으로 서울,대전,광주 등 한국의 KTX역 주변으로 50여개의 호텔 체인을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운대등 10곳에 체인점 더 개설"
설예원 토요코인 부산 중앙동 지배인
"토요코인 코리아는 현재 100% 일본 자금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 이른 시일 내에 한국 자본, 한국 임직원에 의한 현지 법인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토요코인 부산 중앙동'의 설예원(여ㆍ사진) 지배인은 "일본 자금으로 호텔이 운영되고 있지만 지배인인 저 자신을 포함해 전직원을 현지에서 신규 채용하고 있다"며 "부산 1호점의 경우 객실 청소 담당자까지 8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객실 요금과 관련해 설 지배인은 "넓거나 호화스러운 장식, 불필요한 서비스 등 거품을 뺀 가격으로 조식, 석식을 포함하고 무료 인터넷 접속 랜 제공 등 부가 서비스를 더하면 높은 가격은 아니다"며 "3개월 동안 캠페인 기간을 거친 뒤 적정한 가격을 산출해 다시 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요코인 한국 1호점이 서울이 아닌 부산이냐는 질문에 "일본과 가장 가까운데다 한일카페리여객선 등이 운항되면서 양국간 왕래가 잦은 점이 크게 고려됐다"며 "1호점이 잘 될 경우 부산에는 해운대를 비롯해 10개 정도의 체인점을 더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 지배인은 그러나 "토요코인 코리아는 일본인 관광객보다는 한국인 비즈니스맨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청결이나 펀안함, 가치 있는 가격을 추구하는 토요코인의 영업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인 취향에 맞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 지배인은 "토요코인 1호점 오픈과 함께 국내 기업과 단체로부터 직원들을 위해 연 계약을 체결하자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한일간 카페리선사와 일본항공 등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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