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 공개입찰에 하나로통신과 데이콤이 참여한다.
법정관리중인 초고속인터넷업체 두루넷의 기업매각 공개입찰 인수의향서를 15일 마감한 결과, 하나로통신(대표 이인행부사장)과 데이콤(대표 박운서)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KT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KT 비전경영실 윤영식 팀장은 “향후 상황변화가 있을 때를 대비해 정해진 방침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과 데이콤이 모두 두루넷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오는 8월 5일 하나로통신 주주총회에서 LG측이 제안한 유상증자 방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한쪽으로 교통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입찰신청일인 25일까지는 입찰에 참여할수 있어 KT가 추가로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한편 지난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두루넷은 다음달 25일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상세실사와 실무협상 등을 거쳐 오는 10월초 최종인수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