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중소기업 품질경영대상] (주)진흥기공, 산업용 익스펜션 조인트·댐퍼류 생산 주력

충청남도 당진시에 있는 진흥기공 본사 모습./사진제공=진흥기공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에 있는 (주)진흥기공(대표 박형도·사진)은 산업용 익스펜션 조인트(Expansion Joint)와 댐퍼(Damper)류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익스펜션 조인트는 에너지가 이송되는 배관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열충격을 흡수하는 장치, 댐퍼는 유체(액체 및 기체)의 흐름을 조절하는 장치다.

발전소, 석유화학, 제철소 등 각종 산업용 플랜트의 핵심부품으로 통상 발전소 보일러 1기당 익스펜션 조인트는 120~290개, 댐퍼는 50~100개 가량이 사용되고 있다. 고온, 고압의 가스와 액체가 순환하는 산업용 플랜트에서 이들 장치의 불량은 대형사고로 직결되는 만큼 기술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분야 중 하나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화력발전소의 기자재 유자격 취득 및 벤더등록과 제철소, 석유화학사, 엔지니어링사 등의 등록을 추진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 최근 슈퍼울트라급(1000MW) 보일러가 적용되는 당진 9,10호기 및 태안화력 9,10호기 그리고 북평화력 1,2호기 등에 관련 제품을 공급해왔다. 또 베트남, 싱가폴, 말레이시아의 발전소에 소요되는 익스펜션 조인트와 댐퍼를 일괄 수주하며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 SNS, 영국의 DTL 등 해외 유수의 전문기업들과의 기술교류협약을 체결, 현재 간접수출을 포함해 전체 매출의 30% 가량을 해외시장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아울러 상하수도 배관에 적용하는 친환경 매설신축관, 원자력발전소에 적용되는 신축관 및 댐퍼, 가스터빈의 전후단에 적용되는 고온용 익스펜션 조인트와 댐퍼 등 고부가가치 사업군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진흥기공은 익스펜션 조인트와 플렉서블 조인트, 댐퍼를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제조사”라는 박 대표는 “경쟁력 있는 품질과 차별화된 생산공정으로 고객 여러분의 제품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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