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아태안보협력이사회 동반참석

남북, 아태안보협력이사회 동반참석 외교통상부는 4일 남북한이 오는 8~11일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태안보협력이사회(CSCAP)에 나란히 참석, 한반도 정세 등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안보문제를 논의한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남북한과 미국ㆍ일본ㆍ중국ㆍ러시아ㆍ동남아국가연합(ASEAN) 6개국ㆍ몽골 등 20개 회원국 대표들이 오는 8~10일 CSCAP 북태평양 작업반 회의를 갖는데 이어 총회 성격의 운영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이번 회의에 이호진 외교부 정책기획관과 김달중 세종연구소 소장이 참석한다. 지난 94년 설립된 CSCAP는 각국 고위관리와 전문가가 개인 자격으로 참가해 정부간 정식협의와는 별도로 지역안전보장 실현방안 등을 협의하는 국제기구로, 산하에 북태평양, 대양협력, 신뢰구축 등 분야의 5개 작업반 회의가 있다. 김홍길기자 입력시간 2000/12/04 19:0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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