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휴게실] NASA, 초저밀도 신소재고체 개발

■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제조한 실리콘 신소재가 세계에서 가장 밀도가 낮은 고체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CNN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99.8%의 공기로 이뤄진 젤 상태의 이 소재는 푸르스름한 외양 때문에 '냉동 연기'로 불리며 먼 우주의 입자를 모으는데 이용된다. NASA에 따르면 이 젤은 유리처럼 이산화 실리콘과 모래로 이뤄졌으나 유리보다 1,000배나 밀도가 낮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이 소재는 섭씨 1400도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으며, 중량은 ㎤당 3㎎에 불과하다. ■12억년 전에도 동물 12억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 화석이 최근 호주에서 발견돼 동물의 기원사를 고쳐 써야 할 지도 모르게 됐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다세포인 후생동물이 6억년 전에 지구상에 첫 출현한 것으로 추정해 왔다. 이 화석은 호주 남서부 지역의 사암 화석에서 발견됐다. 화석을 발견한 비어거 라스마슨 박사는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렁이나 거머리 비슷한 모습의 벌레가 땅을 기어 다니다 점액이 스며들어 퇴적을 이룬 형태로 12억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동물의 기원이 12억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확인돼도 과학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난제가 남아있다. 원시 동물의 출현이후 지구상에 왜 오랫동안 별다른 변화가 없었는지의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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