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1사1인 채용운동' 효과 커

상반기 178개社 840명 채용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 1사1인 채용운동’을 벌이고 있는 벤처기업협회 회원사 중 178개 업체가 올 상반기 840명을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청은 벤처기업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인력채용 실적을 조사한 결과, 178개 업체가 신입사원 489명(58%), 경력사원 351명을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직급별로는 사원이 617명(73.5%)으로 가장 많았고 대리급 79명(9.4%), 과장급 34명(4.0%) 등의 순이었다. 일부기업은 사업확장에 따라 지사장(1명), 상무(2명), 부장(8명) 등 간부사원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중 정규직은 99.6%(837명), 계약직은 0.4%(3명)이었다. ‘벤처기업 1사1인 채용운동’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벤처기업협회 임원사가 주축이 돼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4월 협회에 본부를 설치하고 ‘벤처기업 구인구직사이트’(job.venturenet.or.kr)를 구축해 1,400여 회원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중기청은 올해 채용목표 1,000명을 달성하고 벤처기업 동참을 확산시키기 위해 주기적인 인력채용 실태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취업알선 정보를 제공하고 오는 10월 열리는 ‘벤처코리아 2004’ 부대행사로 벤처기업 채용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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