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

이건희 회장이 맡아온 자리 이어받아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은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에 선임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이건희 삼성 회장이 맡아왔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오는 30일에 임기가 끝나는 이건희 이사장의 후임으로 이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삼성이 발표했다.

삼성문화재단도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이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삼성문화재단 이건희 이사장의 임기 만료일은 2016년 8월 27일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은 “이재용 신임 이사장이 재단의 설립 취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삼성그룹의 경영철학과 사회공헌 의지를 계승·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재단 이사장 선임에 대해 “그룹 경영권 승계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조처”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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