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公, 투신권에 1조5,000억 지급

자산公, 투신권에 1조5,000억 지급자산관리공사(KAMCO)가 27일께 투신권에 대우담보 기업어음(CP) 인수대금 1조5,000억원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투신권의 유동성이 개선돼 주식 매입여력이 생기게 됐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25일 『대우담보 CP 매각대금 정산을 놓고 돈을 먼저 받겠다고 다툼을 벌이던 금융기관들간에 투신권이 먼저 대금을 받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KAMCO는 대우담보 CP대금 정산을 둘러싼 금융기관들간의 분쟁이 해결됨에 따라 이번주 중 전체 정산대금 3조1,400억원 중 투신사분 1조5,0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27일께 투신권에 자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투신권의 유동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MCO는 금융기관이 안고 있는 대우담보 CP 3조9,000억원어치를 80.3%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9/25 20:06 ◀ 이전화면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