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위원장 박표균)은 17일 백혈병 환자들의 `글리벡` 약값 지원에 써달라며 한국백혈병환우회(대표 최종섭)에 조합원들로부터 모금한 1,500만원을 전달했다.
박표균 노조위원장은 “국내 백혈병 환자 700여명 중 초기 및 소아백혈병 환자 400여명은 건강보험 적용이 안돼 한달 약값만 300만원(하루 4알 복용 기준) 가량을 부담해야 한다”며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백혈병과 기타 희귀병 환자 가족을 지속적으로 돕기 위해 정부측에 보험적용을 촉구하는 한편, 조합원 동의를 얻어 매달 임금에서 일정금액 단위 미만을 떼 모금하는 방안 등을 강구중이다”고 덧붙였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