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 기업들이 증자 등 직접금융으로 조달한 자금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0월말까지 코스닥 기업들이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4조2,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3% 늘었다. 유상증자 발행액은 2조4,247억원으로 58.49% 증가했고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연계 사채 발행액은 1조8,457억원으로 49.0% 늘었다.
유상증자 중에서는 제3자 배정 방식이 177.4% 증가한 1조2,41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공모 방식은 2,104억원으로 15.8% 줄었다. 제3자 배정 증자가 늘어난 것은 인수합병(M&A)이나 우회상장 때 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