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광공업 생산과 소비가 전월 대비 동반 상승하고 경기동행지수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년동월 대비 감소율도 6개월 만에 한자릿수로 줄어들어 경기바닥론에 힘을 싣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2.6%, 소비는 0.5%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9.6%에서 올해 1월 플러스(1.7%)로 돌아선 뒤 2월 7.1%, 3월 4.8%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도 8.2%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감소세를 보였던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2.7%, 전년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소비 부문에서는 3월 마이너스로 돌아섰던 소비재 판매가 4월 들어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그러나 실물경제 투자지표인 설비투자는 전년동월 대비 25.3% 줄어들며 여전히 한겨울이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1.1%포인트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1.9%포인트 상승,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