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원(사진) LG전자 홈엔터테이먼트(HE) 사업본부장(사장)이 'OLED TV'와 '초고해상도(UHD) TV' 등을 쌍두마차로 삼아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8일(현지시간) CES 2013 전시회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OLED TV로는 기선제압, UHD TV로는 시장선점을 목표로 해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OLED TV는 곧 전세계 시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첫선을 보인 곡면 OLED TV도 경쟁사보다 빠른 상반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곡선 OLED TV는 기술적 난이도가 있으며 이는 한국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OLED TV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과 투자도 강화한다. 권 사장은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그에 합당한 투자는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TV 성장률 목표에 대해서는 전년 대비 15%(LCD TV 기준)가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LED TV 시장규모에 대해서는 "양산과정에서 수율이 어느 정도 나오고 경쟁사들이 어느 시기에 뛰어드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된다"고 말했다.
UHD TV 전망에 대해서는 "UHD TV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방송이 열쇠"라며 "방송에서 얼마나 UHD를 편하게 할 수 있느냐 그것이 문제"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