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GM 랠리' 하루만에 'GM.포드 쇼크'

'GM 랠리' 하루만에 'GM.포드 쇼크' 전날 억만장자 커코리안이 제너럴모터스(GM)의 주식을 대량 매입키로 했다는 소식에 큰폭으로 상승했던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GM과 포드차의 회사채 등급이 정크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로 반전됐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44.26 포인트(0.43%) 내린 10,340.3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43 포인트(0.02%) 내린 1,961.80을, 대형주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3.02 포인트(0.26%) 하락한 1,172.63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19억7천589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7억1천951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783개 종목(51%)이 상승한 반면 1천485개 종목(43%)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437(45%), 하락 1천566개(49%)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S&P가 "경영 전략이 경쟁력 저하에 빠진 회사를 구하는데 효율적이지 못하다"며 GM과 포드차의 회사채 등급을 정크수준으로 낮추면서 급락했다가 장막판에 낙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S&P는 우선 GM의 경영전략은 효율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GM의회사채 등급을 현재의 'BBB-'에서 'BB'로 두단계 낮췄다. 또 포드차의 경영전략 역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효율성이 있느냐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이 우세해 회사채 등급을 현재의 'BBB-'에서 'BB+'로 한단계 내리고 이 회사의 회사채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전날 큰폭으로 올랐던 GM과 포드의 주가는 각각 5.88%와 4.53%가 하락했다. 한편,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 1.4분기의 생산성이 연간으로 환산할 때 2.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 월가 전문가들은 1.4분기 생산성이 1.9%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노동부는 또 지난달 30일 현재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1천명 증가한 33만3천명을 기록, 4주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2만4천명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입력시간 : 2005-05-0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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