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비수기에도 저가 매력에 힘입어 수도권 경매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유일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15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14일 기준 78.33%로 전달의 77.7%보다 0.63%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인천이 7월 78.09%에서 8월 75.91%로 2.18%포인트 주저앉았고 경기는 78.52%에서 78.24%로 0.28%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서울ㆍ인천ㆍ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도 78.0%로 지난달의 78.15%보다 0.15%포인트 떨어졌다.
부동산시장이 여전히 침체 국면에 빠져 있지만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은 저가 이점 등이 두드러지면서 인기매물 중심으로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 경매 평균 입찰경쟁률은 5.87대1로 전달의 5.66대1보다 다소 개선됐다. 평균 입찰경쟁률은 서울이 7월 5.04대1에서 8월 5.34대1로 높아졌다. 경기도 5.29대1에서 5.73대1로 나아진 반면 인천은 8.1대1에서 7.09대1로 떨어졌다.